이용내용 : 도계 미인폭포 - 환선굴 - 추암해변 인근
이용시간 : 6시간 (5시간 예약했으나 중간에 예약 변경)
삼척관광택시 후기를 봐도 도계에서 이용을 하신 분은 많지 않으신 것 같고
또 기사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셔서 후기를 남깁니다.
저희는 전날 태백에서 1박을 하고 오전 11시 16분 태백선을 타고 도계역으로 넘어왔습니다.
태백까지 왔는데 살짝만 넘어가면 되는데 미인폭포는 보고가야 되는데! 라고 해서 정한 루트고요
태백에서는 렌트를 했기 때문에 미인폭포까지도 그냥 운전해서 가볼까? 생각을 했으나
예전에 태백-삼척으로 넘어왔을 때 통리재의 추억이 너무 진하게 남아 있어서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삼척관광택시를 알게되어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약하면서 좀 두근두근 했던것이,
저희가 저녁 7시에 동해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는데
도계에서 삼척시(바닷가)가 좀 많이 멀고 택시비도 원래로 치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계에서 삼척바닷가까지 이동한다고 해도 받아주시는지?가 관건이었는데 일단 예약은 됐는데
아무래도 삼척바닷가만 운행하시는 경우보다는 기사님이 부담이 되실수밖에 없구요
기사님이 저희에게 따로 부담을 주거나 하신 일은 전혀전혀전혀 없습니다만~
제가 처음에 예약을 할때부터 생각했던 것도 과연 도계에서 바닷가까지 이게 될까?였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삼척관광택시 운영하시는 주체? 삼척시청?에서 좀 고려를 해주시고 홍보도 해주시면
이용자 입장에서도 미안한 마음 덜 가지고 이용하고 또 도계 관광도 활성화 될 거 같습니다.
삼척이 진짜~~ 넓고 구석구석 가볼데가 많은데 삼척관광택시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하여튼, 태백역에서 도계역은 첫차가 11시 16분 차입니다. 도계역에는 11시 43분에 도착했고요.
11시 50분에 예약을 했는데 정확히 시간되니 연락을 주셨습니다.
첫 행선지는 목적했던 도계 미인폭포였구요. 여기 택시이용 꼭 추천드리는게 관광객이 많아 주차가 힘듭니다.
택시 이용을 했던 저희는 입구에서 바로 내려서 관광을 할 수 있었고요
무릎만 튼튼하시다면 꼭 한 번 쯤 보셔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물색깔도 너무 신비롭고 심포협곡도 아주 멋집니다.
들어보니 물색깔이나 수량이 늘 저런것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전날말고, 보기 며칠 전쯤에 비가 오면 딱 좋은 거 같습니다. 여기 날씨는 태백날씨 보시는 게 더 정확할거구요.
미인폭포는 한 한시간쯤 관광했습니다. 돌아오니 기사님께서 얼음물도 주셔서 시원하게 잘 마셨구요.
기사님 추천으로 물닭갈비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당도 한 두군데 선택지를 주시더라구요.
전통적인 맛이냐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맛이냐. 저희는 젊은이는 아니지만 후자를 선택했고요
기사님께서 예약도 해 주셔서 너무 편안히 잘 먹고 왔습니다.
탄광촌 오셨으면 물닭갈비 한 번 드셔보세요. 다음번에는 전통적인 맛으로 도전하려구요.
아, 미인폭포에서 물닭갈비 먹으러 가는 길에 통리재를 지나갔어요. 어우 운전 안하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가면서 도계 설명도 해주시고, 아직 탄광이 두개나 운영되고 있다는 건 몰랐네요.
강원대 도계 캠퍼스이야기랑 이끼폭포 관광 팁도 알려주시고요.
그리고 기사님 추천으로 환선굴을 갔습니다. 사실 환선굴도 궁금했었는데 도계에서 신기까지가 또 멀어서..
역시 구비구비 산길이었는데 기사님께서 근처 설명을 잘 해주셔서 정말 재미있었고
여름에 계곡 물놀이 장소까지 알려주셨어요.
늘 바다나 산만 갔지 의외로 계곡구경을 못했는데 정말 꿀팁이었습니다.
그리고 환선굴에서 관광을 했는데 미인폭포에 환선굴... 저희가 그날 일출보느라 5시부터 돌아다녀서
내려오는데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더라구요.
그리고 환선굴 대금굴 예약팁 이런것도 기사님이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환선굴 정말 한번 보셔야 하고요 진짜 장관이더라구요. 왜 사람이 많은지 알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환선굴에서 시간이 좀 지체되어 예약을 6시간으로 변경하고 추암해변 근처에서 관광을 종료했습니다.
바닷가를 더 돌아볼까 했는데 저희가 이미 지쳐서 환선굴이며 미인폭포가 계단이 많아서
튼튼한 무릎은 필수이고요... 운동은 정말 많이 됩니다.
진짜 관광택시 없이 차로 다녔으면 너무 지쳐서 일정을 다 소화를 못했을 거 같아요.
아니면 도계에서 미인폭포만 택시로 보고 다시 기차를 타고 바닷가로 왔을테니
환선굴은 구경을 못했겠지요.
도계나 신기 이 쪽에 관광택시가 활성화되면 좋겠는 게
이 지역은 기차도 하루에 네대고 운전도 굉장히 피곤한 지역이라서요
저도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을 자차로 하고 경력도 10년이 넘습니다만
운전을 했다면 혹은 누군가에게 시켰다면 편하게는 이 코스로 못다녀왔을 거 같아요.
다음에는 삼척만 한 1박 2일 이상으로 잡아서 다녀오고 싶더라구요. 이번엔 바닷가를 많이 못가서..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삼척 되게 넓어요... 근데 구석구석 매력 최고구요.
특히 베스트 드라이버 친절왕 김수만 기사님!
너무 친절하셨고, 추천해주신 다른 관광지와 물회집 다음에 꼭 가볼게요!
덕분에 너무 편하게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평생 소원이던 미인폭포도 보고요.
삼척관광택시 추천합니다~ 활성화랑 홍보가 잘 되고 아까 말했듯이 도계나 이쪽 운행요금 현실화가 되서
많은 분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으시면 좋겠어요.
기사님 감사했고요. 언제 또 도계를 가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관광하게 된다면 다시 뵙고 싶네요!